템즈 강변 따라 찾는 런던 명소 • London Hostel, Palmers Lodge

템즈 강변 따라 찾는 런던 명소

나는 영국을 떠올리면 셜록 홈즈의 섹시한 발음, 해리포터가 돌진하던 킹스크로스 4분의 3 승강장과 해가 지지 않는 대영제국의 유물, 타워 브릿지, 트렌치 코트와 웨스트 앤드를 상상했다. 누군가는 빅벤과 런던아이 또는 도심 속의 큰 공원, 프리미어 리그를 그리고 또 다른 이들은 쇼핑을 기대할 것이다. 런던을 가로 지르는 템즈 강을 따라 걷는 길부터 마켓들, 미술관 박물관들과 뮤지컬 쇼핑가, 펍과 팝 등등 영국 안에서 런던에만 있어도 볼 것 천지다. 차근차근 대표적인 장소에서부터 런던 여행을 계획하거나 꿈 꾸는 분들을 위한 이야기를 시작해 보려 한다.

파리에는 센느강이 흐르고 런던에는 템즈강이 흐른다. 템즈 강이 바다와 만나기 전 마지막 다리 타워 브릿지는 시공부터 완공까지만 8년이 걸렸다. 템즈 강을 가로지르는 다리의 수요가 많아지자 디자인 선정에만 수년을 걸쳐 탄생한 세계에서 가장 아름답다 손꼽히는 다리다. 한달 평균 58번 열리는 걸 감상할 수 있고 일부의 경우 미리 시간대를 확인할 수도 있다. (http://www.towerbridge.org.uk/TBE/EN/BridgeLiftTimes/) 다리 위에 도보가 있을뿐더러 타워 입장도 가능하다. (가격/개장 시간/교통 편 아래 참조) 전시장에서 타워 브릿지의 역사, 세계의 아름다운 다리들, 런던의 명소들을 확인할 수 있다. 런던 명소와 관해서 ‘This is London’이라는 전시가 진행 중이고 템즈 강변을 따라 시내를 내려다 볼 수 있는 좋은 전망대다. 날이 좋은 때는 저녁 무렵에 유람선을 타고 다리 아래를 지나는 것도 추천한다.

런던 브릿지 아래로 내려와 강변을 따라 이동하면 버로우 마켓(Borough Market/10시-5시), 더 샤드, 테이트 모던(Tate Modern/10시-6시) 등이 걸어서 30분 거리 이내에 있고 도보 여행을 즐기는 편이라면 런던 아이까지도 걸어갈 수 있다. 마켓 주변은 발 품을 팔아 구석구석 다닐수록 흥미로운 곳을 발견할 수 있다. 다양한 국적의 거리 음식, 치즈와 소시지, 군것질 거리들부터 와인 창고, 베이커리 스쿨까지 곳곳에 숨어 있다. 가격이 싸진 않지만 좋은 물건을 구할 수 있는 장소이기도 하다.
버로우 마켓에서 테이트 모던까지는 걸어서 15분 정도 거리다. 가는 길에 유람선 탑승장, 런던 유일한 도보 전용 다리 등을 볼 수 있다. 거리 공연도 다수 비누방울 공연, 바이올린, 버스킹 등등 다양하게 볼 수 있다. 런던에 현대 예술의 집합지라 평가되는 테이트 모던은 항시 무료 전시가 진행되고 있고 유료로 특별 전시도 관람할 수 있다. 지불하고 관람하기에 충분한 가치가 있다. 여러 전시관과 도서 자료실을 둘러보고 기념품 점을 둘러 보는 것도 추천한다. (http://www.tate.org.uk/visit/tate-modern)
런던 브릿지를 건너면 웨스트민스터(Westminster)역으로 연결되는 서클(Circle, Yellow)라인을 탈 수 있는 모뉴먼트 (MONUMENT)튜브 스테이션을 찾을 수 있다. 걸어서 2-30분 거리지만 체력을 아끼고 싶다면 튜브를 타도 좋다. 웨스트민스터 역 근방에 웨스트민스터, 빅벤(Big Ben), 런던 아이(London Eye) 등 랜드마크가 몰려 있다. 웨스트민스터의 화려한 장식을 찬찬히 보고 싶다면 낮 시간대가 좋지만 빅벤과 런던아이의 야경도 아름답다. 빅벤은 책임자의 이름 벤을 따서 빅벤이라 불린다.. 런던아이는 배낭여행 중에 비싸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런던의 도심을 내려다 보기에 완벽한 관람차다. 현장 구매보다는 미리 여행사를 통해 사는 것이 약간 더 저렴하다. 런던아이를 탑승한다면 함께 볼 수 있는 런던에 관한 4D 영상도 알차다.
마지막으로 워털루(Waterloo) 튜브 스테이션으로 가는 지하보도의 그라피티를 볼 수 있다. 대체로 오후 시간대에 가면 어느 날이든 그라피티를 그리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 런던아이 주변에도 스케이트 보드를 타는 장소에서도 볼 수 있고 단순 길거리일 뿐이지만 페인트 냄새가 진동하는 지하도를 건너면서 갓 그려진 색색의 그라피티를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워털루 역에서 호스텔까지는 주빌리(Jubilee, Grey) 라인으로 연결된다.